“발명동아리? 에디슨의 후예? 왠지 딱딱하고 어려운 것들?"..
우리 바람개비가 흔하게 듣는 말입니다.
발명. 생각하기에 따라서 매우 어렵고 복잡하고 딱딱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대 문명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온통 발명품에 둘러싸여 살고 있습니다.
우리 주변의 발명품들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으로 발명되었을까요?
일부는 그렇겠지만, 다 그렇게 발명 된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연필지우개'를 예로 들면, 연필지우개는 '어떻게하면 연필로 잘 못 쓴 곳을 지울 때 지우개를 찾는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을까?'라는 아주 간단한 질문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물에 대한 조그마한 관심과 불편을 해소하려는 작은 생각으로부터 발명된 연필 지우개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연필지우개의 발명은 많은 사람에게는 편리함을, 그리고 발명을 한 개인에게는 엄청난 부(富)를 안겨 주었습니다.
이렇듯 발명은 결코 어렵거나 딱딱하고 복잡한 과정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불편함을 발견하고그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그것이 발명의 시작인 것입니다.
여기 세상의 불편함을 조금더 편리하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작은 생각들이 있습니다.
바로 숭실발명회 <<바람개비>> 입니다.
바람개비는 1990년 9월 27일에 태어 났습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바람개비냐구요? 바람개비는 분명 어린이들이 종이를 접어 만들고 가지고 노는 작은 장난감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바람개비에는 엄청난 원리가 숨어있습니다.
바람개비는 작은 장난감 이지만, 그 원리는 대형 항공모함의 스크류의 기본 원리가 되며, 큰 비행기의 프로펠러나 발전소 터빈의 원리가 되기도 합니다.
즉, 바람개비의 작은 원리에서 세상을 편하게하는 거다란 발명품들이 생산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바람개비인들도 작은 생각으로 큰 세상을 바꾸자는 생각에서 동아리의 이름을 바람개비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바람개비는 『살아 있거든 생각하라』라는 회훈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훈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바람개비인들은 창의력과 창조정신으로 똘똘 뭉쳐 있습니다.
이러한 창의력과 창조정신을 바탕으로 매년 전국규모의 발명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있으며, 바람개비의 동아리 방 내부에 설치된 상패를 전시하는 벽면은 이제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은 상패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5년 현재 25년째를 맞이하는 우리 바람개비는 학교내외에서 매우 유명한 동아리가 되었습니다.
각종 대회에서 수상은 말할 것도 없고, 바람개비에서 해마다 시행하는 행사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발명과 지적재산권에 대해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1993년 발명의 날 행사에서 바람개비는 특허청장 표창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바람개비는 매년 60명 이상의 새로운 신입회원들이 입회 신청서를 낼 정도로 인기가 높은 동아리가 되었습니다.
바람개비에 가입신청서를 내고 간단한 면접을 통과한 바람개비 새내기들은 선배들로부터 일정기간의 발명, 기초과학, 동아리 생활 등에 대한 기초적인 교육을 받습니다.
이 교육은 대학에 들어오기 전 대입 준비로 인해 획일화된 사고를 탈피하고 창조적 사고를 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매 격주에 한번씩 열리는 아이디어 회의는 60여명의 회원들의 아이디어 발표장입니다.
아이디어 회의는 바람개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행사이며, 자신이 그 동안 생각해온 아이디어를 많은 회원들 앞에서 발표하므로써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검증을 받게 됩니다.
아이디어 회의는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Brain-Storming 기법을 이용하여 무한 창조의 기반을 다지는 장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편, 우리 바람개비는 국제사회에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현실에서 그 바탕이 되는 창의력 개발에 무관심한 우리나라 교육 현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매년 여름방학마다 시골의 초등학교를 선정하여 『여름 발명 학교』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여름 발명 학교에서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이론위주의 딱딱한 학습이 아닌 실험, 실습 위주의 창의력을 개발 할 수 있는 교육을 통하여 발명의 꿈을 키워 주며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매년 가을에는 1년간 바람개비 회원들이 발명한 작품들을 교내 전시회를 통해 여러 사람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도 갖고 있습니다.
바람개비는 그 동안 축적해온 Know-How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전문성을 살린 발명들을 많이 해 낼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요하는 전문화 사회인 만큼 바람개비도 이에 부응하기 하고 시대를 앞서 나가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발명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바람개비에서 고안된 작품들의 지적재산권(특허 및 실용신안 등) 취득에도 노력하며, 이렇게 실용화된 작품들을 경제성과 실용성 등을 고려하여 상용화 하는 마케팅영역에도 관심을 갖고 실행을 위해 노력 중 입니다.
이제 우리 바람개비는 대학내의 작은 동아리 차원을 넘어서 우리나라의 발명에 대한 인식 전환과 풍토 조성,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동아리가 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 '바람개비에 대하여...' Written by 박재훈(8기 '97) -
발명은 결코 어렵거나 딱딱하고 복잡한 과정이 아닙니다. 일상에서 불편함을 발견하고 그 불편함을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그것이 발명의 시작인 것입니다. 여기 세상의 불편함을 조금더 편리하게 만드려고 노력하는 작은 생각들이 있습니다. 바로 숭실발명회 <<바람개비>> 입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 상도로 369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309호
010-5659-4934
회장 이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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